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위한 국민 다짐 캠페인, 복지부-깨끗한나라 업무협약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 민법상 징계권(구 제915조) 조항이 폐지된 것을 계기로, 15일부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915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 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NGO 및 국민들까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며,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위한 온라인 국민 다짐 캠페인', 복건복지부-깨끗한 나라 아동학대 예방 홍보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물 배포, 긍정 양육 지침 제작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아동 존중의식, 올바른 양육방법 확산 등 지속적인 대국민 인식개선을 통한 사전 예방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 전달을 위해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까지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915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국민 참여 온라인 캠페인

아동학대 예방 관련 사회적 관심 환기를 위해 국민들이 참여하는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위한 국민 다짐 캠페인'을 실시한다.

관계부처 장관 다짐 사진
관계부처 장관 다짐 사진

15일 관계부처 장관 등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정부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각 기관의 누리집 또는 SNS에 다짐 사진을 게재하였으며, 이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 아동대표로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위원회 2명 및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23개 기관·단체장도 캠페인 누리집 및 각 기관 SNS에 다짐 사진을 게시하여 국민 다짐 캠페인에 함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ohwpr) 및 누리집 배너와 아동권리보장원 등 참여 기관 누리집 및 육아카페(아이러브맘, 초등맘) 배너 등을 통해서도 캠페인 누리집에 접속할 수 있으며, 캠페인 누리집을 통해 다짐 문구 및 배경(그림 또는 사진)을 선택하여 본인의 다짐 사진을 만들고, 이를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국민 누구나 다짐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복지부 및 참여 기관 홍보대사(아동권리보장원 홍보대사 신애라 등) 참여를 통해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필수 해시태그(#915캠페인 #아동학대예방국민다짐 #아이마음아이다음 #징계권폐지 #체벌금지)와 함께 다짐 사진을 공유한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매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국민 다짐 캠페인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까지 지속되며, 모든 행사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어, 모바일로도 참여할 수 있다.

△ 보건복지부-깨끗한나라 업무협약 체결

보건복지부는 깨끗한 나라와 15일 비대면 방식으로 아동학대 예방 홍보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하여 915 캠페인을 홍보하고, 아동 체벌 금지 인식과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깨끗한 나라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협업하여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위한 한정판 미용 화장지 약 2만4000개를 제작하였다.

깨끗한나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미용 화장지
깨끗한나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미용 화장지

우유갑에 아동 체벌 금지 내용을 인쇄하여 홍보했던 스웨덴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미용 화장지 앞면에 민법 제915조 징계권 폐지 등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문구를 삽입하였다.

더 나아가 미용 화장지 뒷면에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그림 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색칠 도안을 삽입하여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제작된 미용 화장지 일부는 다짐 캠페인 경품으로 제공하고, 나머지는 직영 판매를 통해 매출액 일부를 자립준비청년의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녀를 소유물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로서 존중하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정부도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신고가 없더라도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여 신속히 개입하고, 더 나아가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역사회 그리고 이웃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라며 아이들의 행복을 다 함께 지켜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