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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출퇴근버스 증설, 장항굴다리 개선… 교통불편 다소 해소될 것"
  • 등록일

    2024.07.30 10:57:38

  • 조회수

    32

  • 시설종류

    지역주민

킨텍스방면 올 하반기 버스노선 추가
장항굴다리 8월 개선 완료 예정
한류월드로 확장, 출근길 정체 해소
장항초·유치원 9월 1일 개교

 올 3월 입주가 시작된 장항공공주택지구(이하 장항지구) 입주민들이 기반시설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버스노선이 부족한데다 기존 도심과의 보행자 도로가 아직 연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월 31일부터 오는 7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장항지구 A4블록 ‘쌍용더플래티넘’(1566세대)과 A5블록 ‘일산라이브더센텀’(759세대)의 현재 입주율은 78%(1811세대 입주). 장항지구의 부족한 기반시설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어떤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068마을버스는 4월 15일부터 장항지구 입주에 맞춰 장항지구로 기점이 변경됐다. 현재 지하철 3호선 백석역과 마두역을 들러 종점 일산동구청으로 향한다.  068마을버스 평일배차 시간은 25~50분, 주말배차 시간은 60~80분이다. 068버스의 운행회사는 '신일산운수'다. 
버스 부족, 올 하반기 킨텍스역 노선 예정
장항지구 입주자들이 가장 불편을 겪는 것 중 하나는 대중교통편 부족이다. 입주민들은 현재 067버스로 마두역을, 노선이 조정된 068버스로 백석역까지 갈 수 있다. 이들 2개(067·068) 버스의 배차 간격은 각 28~30분. 배차 간격이 길어 특히 출·퇴근길 버스편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 입주자는 “A4·A5블록에서 마두역 방면 068버스 막차시간이 저녁 9시다. 그렇다보니 입주자들은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해 퇴근하기도 쉽지 않다. 9시 이후에는 대리운전 기사가 버스를 타지 못하고 보행자 도로를 따라 호수공원을 경유해 마두역까지 약 1시간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아예 장항지구로 대리운전을 오지 않으려 한다. 입주민들의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반택시 이용도 불편하다. 일반택시 기사는 장항지구로 입주자를 내려 준 다음 빈차로 나와야 한다는 우려 때문에 장항지구 승객의 승차를 꺼려 하는 상황이다. 
LH는 이에 대해 “출·퇴근시간 배차 증설과 버스 운영시간 확대를 요청했다”며 “마을버스 운송업체의 운영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금 납부를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대화, 킨텍스 방면 버스 노선이 없는 데 대해선 “GTX-A 킨텍스역이 올해 12월 개통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추가로 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장항지구는 킨텍스역(예정) 신설에 맞춰 올해 하반기 킨텍스역 방면 버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기존 마두역 방면 버스(067ㆍ068) 노선은 초록색으로 표시. [사진제공=LH고양사업본부 단지사업팀]
도로, 굴다리, 학교 등 인프라 개선
단지 밖 보행자 도로가 다른 도심과 연결되지 않아 자동차 없이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특히 장항지구 입구부터 호수공원을 건너는 호수교까지 구간은 보행자 도로가 끊겼고 장항굴다리 교차로 부분은 화물차가 많아 위험하다. 

이에 대해 LH는 “일산 호수공원 연결 보행동선을 7월 중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항굴다리 교차로에 대해선 “8월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H는 “공사를 완료하면 교량 하부가 왕복 6차로가 된다. 또한 교량 하부에서 마두역방향 좌회전 진입 램프구간이 2차로로 확장돼 정체구간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장항굴다리 교차로는 공사기간 동안 신호등 없이 교통안전지시에 따라 서행하며 구간을 통과해야하는 정체구간이다. 
 


LH는 장항굴다리 교차로 개선공사가 8월 완료되면 교량 하부는 왕복 6차선이 되고 좌회전 구간은 2차로로 확장돼 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제공=LH]
입주민들이 호소하는 고통 중 또 하나는 출근길 신호등 문제다. 현재 장항지구 입구인 한가람로와 한류월드로가 만나는 삼거리 구간은 아침 출근길마다 좌회전 신호를 받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1차선에서 신호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줄은 길지만 1차선만 이용해야 하며 좌회전 신호 시 신호 시간이 짧아 6대 정도밖에 좌회전 구간을 통과할 수 없다. 마음이 다급한 입주민 차량들은 2차선을 활용해 좌회전을 하지만 1, 2차선에서 동시 좌회전 후 합류하는 구간의 차선이 하나이기 때문에 아찔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구간이다. 이에 대해 LH는 “입주민 전용도로와 연결되는 한류월드로는 7월 초 확장 예정”이라며 “일산동부경찰서와 교차로 신호와 운영계획을 협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항지구 입구 신호등은 짧은 좌회전 신호로 인해 아침 출근시간마다 늘 정체가 심하다. 
장항지구 내 장항초등학교와 장항유치원은 9월 1일 개교예정이다. 장항지구 초입 왼쪽에 현재 건축물 3동 공사가 마무리 중이다. 이 건축물은 장항초등학교와 장항유치원 건물로 8월 준공예정이다. 올해 3월부터 입주한 장항지구 초등학생 121명은 1일 8회 통학버스를 운영해 호수초등학교로 임시 배치됐으나 9월 1일부터 장항초로 다시 입학한다. 장항지구 어린이집은 단지 내 2개소 공립어린이집을 4월부터 개원해 현재 운영 중이다. 


장항지구 초입 왼쪽 방향 건축물 3동은 9월 1일 개교를 앞둔 장항초등학교와 장항유치원이다. 학교와 유치원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고 8월 준공 예정이다. 단지 내 보행자 도로 공사 또한 현재까지 완벽히 마무리되지는 않은 상태다.
장항지구는 △25년 7월 고양장항A-1BL행복주택(1242세대) △26년 4월 고양장항A-2신혼희망타운(650세대) △26년 12월 고양장항제일풍경채아파트(1184세대) △27년 고양장항S1아파트(869세대) △27년 4월 고양장항아테라(760세대) △28년 7월 고양장항카이브유보라(1694세대) 등 입주를 앞둔 총 1만1857세대 대단지다. 2025년 7월 입주를 앞둔 A-1BL 아파트 공정률은 현재 66.52%(7월 1일 기준)이며, 26년 4월 입주 예정인 A-2BL 공정률은 현재 38%이다. 호수공원과 연결된 장항카이브유보라 단지는 SNS, 청약 등을 통해 최근 화제가 됐다. 차를 타고 타 지역에서 자유로 장항 IC를 통해 일산으로 들어올 때 장항지구는 일산의 도시 분위기를 처음 느끼게 되는 ‘일산의 얼굴’이다. 따라서 LH는 시와 일산동부경찰서, 버스업체 등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늦게나마 장항지구의 부족한 기반시설 마무리 공사를 시급히 진행해야 한다.


25년 7월 입주를 앞둔 고양장항A-1BL행복주택(1242세대)의 공정률은 66.52%이며, 26년 4월 입주 예정인 고양장항A-2신혼희망타운(650세대)의 공정률은 현재 3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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