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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맑고 청아한 칼림바 연주 "생신 축하해요"
  • 등록일

    2024.04.25

  • 조회수

    20

  • 시설종류

    지역주민

  • 카테고리

    복지뉴스

향동종합복지관 ‘풀빛 칼림바’ 연주단
매달 독거 어르신 위한 공연 펼쳐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 보람 느껴”

생일 축하를 받은 어르신들이 신명나는 노랫소리에 맞춰 컵타연주에 참여했다.
생일 축하를 받은 어르신들이 신명나는 노랫소리에 맞춰 컵타연주에 참여했다.

[고양신문]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한 향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22일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컵타(컵으로 두드리는 난타)’ 특별공연이 열렸다.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인 이들은 시니어로 구성된 ‘풀빛 칼림바(단장 김혜련)’ 연주단이다.

향동종합사회복지관은 2020년 개관 이후 식생활 지원사업 대상자인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 생일잔치’를 매달 진행해 왔다. 

복지관 관계자는 “생일인데도 가족들의 축하를 받지 못하시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생일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는 자리”라며 “작년 5월부터 시니어 풀빛 칼림바 단원들의 축하공연으로 생일파티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설명했다. 

파티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쿵작쿵작 신명나는 노랫소리 장단에 맞춰 직접 컵을 책상에 두드리며 연주를 함께했다. 한 어르신은 “생일을 이렇게 멋지게 축하해 주니 너무 기쁘다”고 말하며 연신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어진 공연에서 풀빛 칼림바 연주단은 잔잔한 선율로 생일을 맞은 어르신과 축하하는 모두의 마음을 봄날처럼 따듯하게 감싸주었다. 

 

축하공연을 펼친 풀빛 칼림바 단원들은 복지관 내 교육문화 프로그램인 ‘향동 아카데미’를 통해 칼림바를 처음 배운 수강생들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향기로운 동네’라는 마을 이름(향동)에 걸맞게 항상 푸른 젊음과 싱그러움을 담은 연주단체를 꿈꾸는 풀빛 칼림바는 작년 7월에 창단했다. 

풀빛 칼림바는 복지관을 넘어 은평구 요양원, 지역돌봄센터 등으로 연주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혜련 단장은 “생일파티 연주를 하다 보면 평소 거동을 힘들어하시던 어르신들도 신명나는 음악에 맞춰 나비처럼 사뿐사뿐 춤을 추시기도 한다”면서 “그런 모습을 대할 때마다 봉사 연주의 깊은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칼림바는 악보를 읽지 못해도 숫자를 보며 연주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조용한 울림으로 언제 어디서나 연주가 가능한 칼림바를 배우고, 연주 봉사에 함께할 단원들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2-6959-4436(향동복지관 복지1팀) 

시니어로 구성된 풀빛 칼림바 단원들은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칼림바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
시니어로 구성된 풀빛 칼림바 단원들은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칼림바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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