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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정책

고양시 도시숲으로 물들다…녹색충전 ‘쑥쑥’
  • 등록일

    2023.03.20 11:50:21

  • 조회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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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특례시가 녹색도시 조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 건강한 산림자원을 만들고, 생활권 도시숲을 늘려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시민에게 힐링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올해 산림 및 녹지 정책으로 고양시는 △조림 △숲 가꾸기 △가로수 식재 △도시숲 리모델링 △학교숲 조성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등 6개 사업에 15억원을 들여 푸른 고양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 2만7300본 식재해 10㏊ 경제림 조림…140ha 숲 가꾸기

고양시는 경제적, 공익적 가치가 있는 산림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육성해 나간다. 오는 4월부터 추진할 경제림 조림사업은 양질 목재를 꾸준히 생산-공급하고자 시행한다. 일산동구 식사동 산1-35번지 일원 등 4곳 10㏊가 대상지이며 지역환경에 적합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자작나무-소나무 등 2만730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사실 숲 가꾸기는 천연림-인공림을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가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 등 공익적 기능을 높여준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지영동 산39번지 일원 등을 포함한 총 140ha 면적에 5월부터 숲 가꾸기를 추진한다. 이곳에는 조림지 가꾸기(75ha), 어린나무 가꾸기(10ha), 큰 나무 가꾸기(5ha), 미세먼지 저감 공익숲 가꾸기(50ha) 등이 진행된다.

특히 산림재해를 예방하고자 올해 2월부터 시작해 오는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편성했으며 CCTV와 감시탑으로 취약지역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드론을 도입해 야간 산불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고양특례시 덕양구 원당동 숲가꾸기

▲고양특례시 덕양구 원당동 숲가꾸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2022 합동 산불진화통합훈련

▲고양특례시 2022 합동 산불진화통합훈련.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숲’과 ‘도시’ 공존…도심일상 속 녹색복지 확대

이동환 고양시장은 "도시는 기능적 발전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곳이어야 한다"며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 녹지를 확충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산동구 백마로(강촌 1단지~백마 5단지) 도시숲이 4월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일부 노후된 조경 시설물을 정비해 산책과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땅을 낮게 덮는 지피식물, 키 작은 관목류 등 하층 식재로 새로운 도시숲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일산동구 킨텍스 원시티 중앙거리에는 가로수 20주를 식재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시원한 가로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덕양구 호국로 인근에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쌈지공원을 만들고, 저동중학교와 고양화수초등학교 근처에는 도심 속 골목 정원길을 조성해 도시숲 면적을 넓혀나간다.

고양특례시 오마초등학교 사잇길

▲고양특례시 오마초등학교 사잇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대화도서관 골목정원길

▲고양특례시 대화도서관 골목정원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성라초등학교 학교숲

▲고양특례시 성라초등학교 학교숲.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아람초등학교 자녀안심 그린숲

▲고양특례시 아람초등학교 자녀안심 그린숲.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숲이 있는 학교 만들기…생태학습-녹색쉼터 제공

고양시는 2003년부터 학교숲 조성을 추진해 지금까지 관내 41개 학교에 숲이 만들어졌다. 작년에는 성라초등학교-고양화수초등학교-화수고 등 3개 학교애 학교숲이 생겨 학생에게 녹색쉼터를 제공했다.

올해 학교숲 조성 대상지는 덕양구 원당중학교와 도래울중학교 2개 학교가 선정됐다. 작년 하반기에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학교 옥외 현황과 학교 참여 의지 등을 심사해 선발했다.

고양시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야외교실, 힐링 쉼터 등 자연체험과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배치하고, 교정 주변 환경을 반영해 수목과 초화를 식재할 예정이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등하굣길 도로변에 띠 녹지 형태로 숲을 조성해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를 만드는 녹색사업이다. 작년 백석-아람 초등학교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초등학교 주변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봉재 녹지과 팀장은 19일 "학교숲이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늘어날 모든 도시숲이 시민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녹색도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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