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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복지뉴스] 코로나19 1년간 20대 여성 4명 중 1명 퇴직 경험
  • 등록일

    2021.04.09

  • 조회수

    33

  • 시설종류

    여성,한부모

  • 카테고리

    복지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른 고용보험 사각지대 노동자 지원 대책 강화해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1년에 즈음하여 20~50대 여성노동자 3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코로나19 이후 여성노동자의 일과 돌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여성 청년에게 집중된 일자리 위기 양상과 함께 이들이 놓인 정책 사각지대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공식 통계로 파악하기 어려운 일자리 위기와 돌봄 위기의 복합적인 양상을 포착하고, 코로나19 관련 주요 정부 정책이 여성의 일자리와 돌봄 위기를 완화하는 데 유효하였는지 살펴보고자 실시하였다.

코로나19 위기는 소규모 사업장, 임시·일용직 여성노동자에게 더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대면업종 등 감염병 확산에 특히 취약한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은 4명 중 1명 이상이 코로나19 시기 일을 그만둔 적이 있고, 감염병 위기에 취약한 일자리에서 일하다 퇴직한 경우가 다른 연령대 여성보다 더 많았다.

임시·일용직,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다 그만둔 여성은 계속 실업 상태에 남아 있는 경우도 더 많아 취약노동자일수록 일자리 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휴업·휴직 등 고용조정을 겪은 여성 10명 중 약 4명은 해당 조치를 여성·임산부 및 육아휴직자를 우선 대상으로 시행했다고 답해, 과거 경제위기 때와 같은 성차별적 구조조정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원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음식점·카페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시 주요 피해업종의 고용보험 미가입 노동자 지원 대책 마련 △20대 청년 여성 맞춤형 일자리 확대 △성차별적 구조조정 방지를 위한 사업장 지침 마련 및 근로감독 강화 등을 제안하였다.

문유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가 여성노동자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심각하지만, 실업급여 등 정책 수혜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20대 청년여성과 대면업종 여성노동자의 피해가 심각한 만큼,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시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이번 내용을 시작으로 여성노동자의 돌봄 경험과 향후 일자리 전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코로나19 위기의 성별 불평등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제안하는 기획자료를 연속해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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