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제1회 마을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8일 관산동 마을행복창고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아동들이 ‘내가 꿈꾸는 우리 마을’을 재활용품으로 표현하며 창의력을 발휘하는 행사였다.

공모전에는 마을을 향한 아이들의 애정과 상상력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이 접수됐으며, 예일어린이집과 시립가장어린이집 아동들의 작품 4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으로는 ‘우리 가족이 행복한 마을’, ‘꿈이 있는 동화마을’, ‘워터파크 빌리지’, ‘관산리움(관산동+아쿠아리움도시)’이 뽑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아이들은 직접 자신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수상자인 한 어린이는 “엄마, 아빠가 바쁘셔서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데, 비밀공간에서 서로 마음을 이야기하고 그네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모두가 웃는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공모전은 주민 모두가 ‘마을다운 우리 마을’을 함께 꿈꾸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주민들에게 마을을 돌아보고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관산동 주민자치회와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관산동 마을기획단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협력해 준비했다. 벽제농협의 우상훈 조합장이 상장과 부상을 전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원당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꿈꾸는 마을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수상작은 12월 23일부터 10일간 관산동 마을행복창고(고양시 덕양구 통일로781번길 19)에 전시되며, 관산동 마을행복창고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주민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고, 모두가 행복한 관산동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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