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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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일산동구 식사동에 자리한 길상사 주지이자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인 김응화 회장이 사비를 들여 무려 6.4톤에 달하는 무를 비롯한 일산열무, 쪽파 등 농산물을 구매해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 공동체로서의 연대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김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에서 기본적인 식생활조차 위협받는 취약계층을 떠올리며, 물품 구매부터 전달까지의 기부활동을 기획했다. 그는 지역 농산물 시장을 찾아 무 6400kg, 열무, 쪽파를 구입했고, 고양시 내 복지기관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가정과 시설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는 서봉사 주지 운천스님의 따뜻한 동참도 더해졌다. 운천스님은 농산물이 원활하게 수급되고 각지에 무사히 전달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김 회장의 뜻에 힘을 보탰다.
김응화 회장은 “한끼 식사를 나누는 것에서부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이번 기부가 단순한 식재료 전달을 넘어 나눔의 선순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식재료를 전달받은 복지기관 관계자들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의 따뜻한 마음과 식재료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큰 위안을 받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과 단체는 언제든지 협의회(031-922-5784)로 문의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함께하는 복지’를 향한 실천적 연대의 움직임이다. 김응화 회장의 진심 어린 행보가 지역의 곳곳에 잔잔한 파동으로 퍼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