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신도농협(조합장 홍성규)과 신도농협 산악회(회장 윤석일)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영덕지역 이재민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17일, 신도농협 산악회원들은 회비를 모으고 농협 지원을 더해 마련한 산불 피해복구 성금을 강구농협(조합장 신상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신도농협 산악회가 산행 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결정한 사회활동으로 최근 심각한 산불로 피해를 본 영덕군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신도농협 역시 산악회의 뜻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참여를 했다.
강구농협 본점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홍성규 신도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윤석일 산악회장, 산악회 감사, 오영석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장이 참석했으며, 신상헌 조합장과 임직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홍성규 조합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의 성금이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전국 농업인이 서로를 돕고 지지하는 따뜻한 공동체라는 걸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신도농협은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어려움에 함께하며, 상생의 길을 실천하는 농협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우리 모두의 진심이 피해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신상헌 강구농협 조합장은 “먼 고양시에서 달려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신도농협에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신도농협과 산악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준 더욱 값진 성금이라고 생각한다. 소중한 성금은 피해 지역민들의 빠른 생활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지역 간의 연대를 통해 자연재해 피해 극복에 따뜻한 희망을 전한 의미 있는 나눔이었다. 신도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 상생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윤석일 신도농협 산악회장은 “산악회 활동은 자연을 벗삼아 건강을 지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성금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재민분들께 위로가 되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