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걷기에 딱 알맞은 계절인 오는 10월 5일(토) 일산 호수공원과 그 일원에서 제2회 암환우와 함께 걷기 행사 ‘아름다운 동행’이 열린다. 고양특례시 걷기연맹 주관, 고양시와 국립암센터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암환우와 노약자가 시민들과 걸으면서 밝고 활기찬 지역사회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목적이 있다.

오전 8시부터 고양문화원 야외무대에서 행사가 시작되며, 참가인원은 약 1000명으로 예상된다. 참가비는 전액 저소득층 암환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 생수, 배번표, 완보배지, 완보증, 리플렛, 손수건 등이 제공되며, 다양한 부스 이벤트와 행사 공연도 마련된다. 또한, 혈압 측정과 치매 검진, 인바디 검사 등 건강 관련 서비스와 무료 사진 인화, 포토존,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걷기는 5㎞와 10㎞ 두 코스로 진행된다. 5㎞ 코스는 대화동 고양문화원 분수대를 출발해 일산 호수공원 길을 지나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10㎞ 코스는 일산 호수공원을 지나 주엽역을 거쳐 경의선 길을 따라 일산역과 풍산역, 백마역, 마두공원, 호수공원 폭포광장 등을 거쳐 고양문화원에 도착하는 경로다.

한광순 고양특례시 걷기연맹 회장은 "걷기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운동으로, 누구에게나 큰 도움이 된다. 건강과 문화가 중심이 되는 걷기축제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 고양시의 아름다운 길을 동료들과 함께 만끽하고 황금빛 가을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걷기축제는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암환우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